치열

01 치열의 발병원인과 분석


   

치열은 항문안쪽이 파열되어 찢어지는 병을 말하는데 상당한 통증을 동반합니다. 처음에는 단순한 파열상이지만 오래되면 궤양이 형성되며 굳은 살(Hypertophiedanal papilla, sentinel pile)이 돌출되어 치질로 오해를 받기도 합니다. 심한 경우에는 찢어진 상처로 인해 곪아서 농양이 생기기도 하고 치루가 생기기도 합니다.
변이 딱딱하고 굵으며 항문 괄약근의 힘이 센 젊은 성인에게서 잘 생기지만 변비가 있는 어린아이들에게서도 볼 수 있으며 과도한 다이어트로 인해 변비가 생기면서 치열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대부분 딱딱한 변으로 인해 생기지만 항문압력이 높아 항문이 너무 조이는 경우에 생깁니다. 주로 후방 꼬리뼈 쪽으로 잘 생기며 배변 시에 찢어지는 듯이 아프고 쓰라린 통증이 배변 후에도 몇 시간 지속되기도 합니다.

출혈은 선홍색으로 화장지에 소량 묻거나 변기 안에서 보이기도 합니다. 살짝 찢어지는 경우는 가려움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으며 오래된 경우는 분비물이 있거나 좁쌀 같은 살절점이 밖으로 돌출되기도 합니다.

결핵이나 크론병, 매독, 백혈병, 항문암 과도 구별이 필요하므로 꼭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02 치열의 치료


   

일단 변을 무르게 해주어야 합니다. 변완화제를 처방 받아 복용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온수 좌욕과 더불어 섬유질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섭취하고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하면서 배변 습관을 규칙적으로 교정해 줍니다. 어린아이에게서 생긴 경우는 변을 무르게 해주면서 규칙적인 항문확장으로 효과를 보기도 합니다.
보톡스 주사나 니트로글리세린 연고, 니페디핀 등은 항문괄약근을 이완시키고 마비시켜 치료효과를 보기도 합니다만 두통 등의 부작용이 꽤 많은 편이고 효과가 오래 지속되지 않는 것이 단점입니다.
여러 가지 치료에도 불구하고 잘 낫지 않거나 혹은 만성화되어 재발이 잦은 경우에는 결국 수술을 고려하게 됩니다.
주변에 굳은 살이 자라나거나 찢어진 상처 부젼이 두터워져 있으면 수술을 고려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수술은 괄약근의 일부를 측방에서 부분적으로 절개해주는 수술을 합니다. 환자들은 개개 괄약근을 끊어주는 수술은 변실금을 초래하지 않을까 걱정합니다. 물론 수술 후에는 항문의 힘이 약화된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바로 수술의 효과입니다.

수술 직후부터 배변시의 통증이 훨씬 좋아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물론 일시적인 항문기능 약화나 분비물이 오래 지속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천천히 호전되게 됩니다. 국소마취로 수술하는 것 보다 척추마취나 전신 마취로 하는 것이 더 효과가 좋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합볍증으로는 출혈이나 농양, 변 조절기능 장애, 재발 등이 있습니다. 출혈이나 농양은 거의 없으며 재발한 경우 다시 다른 방향에서 한번 더 수술 해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변 조절장애는 5% 정도의 환자에게서 나타난다고 합니다만 수술 전에 항문괄약근 내압검사(연세베스트외과 장비 목록 참조)를 통해서 수술 전에 환자의 항문기능을 정확하게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고 수술 후에 이런 문제가 생겼을때는 바이오피드백 치료나 전기자극치료법(연세베스트외과 바이오피드백 및 전기자극치료법 센터 참조)로서 효과를 볼 수도 있습니다.

※ 치열은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03 치열이란 무엇인가요?


항문이 찢어지는 항문 질환을 말합니다. 급성치열과 만성치열로 나누는데, 급성치열이란 항문이 배변 시 항문을 죄는 힘이 너무 강하거나 아니면 너무 굵고 딱딱한 변을 보는 경우 항문 입구의 점막이 찢어지는 경우입니다. 만성치열이란 급성치열이 치료되지 않은 채 오래 방치되어 반복적으로 찢어지는 경우 계속 진행하여 항문에 주조적인 변화를 가져와 고식적 치료로는 좋아지지 않은 상태를 말합니다.

하문의 구조적 변화로 췌피, 비후성 항문유두, 궤양 등 세가지를 특징적으로 지니는 것을 이야기 하였으나 현재는 한가지만 있어도 증상이 확실한 경우 만성치열로 분류하는 추세입니다.

치열의 원인에는 여러 가지가 있으나 항문 괄약근이 과도하게 긴장하여 항문압이 증가되거나 항문이 좁아진 경우, 변비가 심한 경우에 잘 생긴다고 하며, 드물게 항문에 생기는 다른 염증성 질환에 의하여 2차적으로 생기기도 합니다.

어린이에게 생기는 치열의 경우는 주로 딱딱한 대변과 관련이 많으며 특히 모유를 우유나 분유로 바꾸거나 하는 경우에 변비와 동반되어 잘 생깁니다.

04 증상은 어떠한가요?


항문이 배변시 찢어지므로 배변 시 통증과 출혈이 있는 것이 특징적입니다. 통증은 무지룩한 정도부터 심하여 견딜 수 없을 정도까지 다양하며 통증의 시간도 다양할 수 있습니다.

출혈은 항문에서 출혈이 되므로 새빨간 선혈이 나오는 것이 특징이며, 대부분은 휴지에 묻는 정도나 심한 경우 변기 전체가 피로 인해 물들 정도로 많이 출혈 되기도 합니다.

초기 급성 치열의 경우는 이러한 증상이 있었다 없었다 하기도 하나 만성으로 진행하면 배변 때마다 통증과 출혈이 있고 배변 후에도 오랫동안 뻐근한 통증이 있기도 합니다.

심한 경우 염증이 생겨 고름이 나오기도 하고 상처에서 계속 나오는 분비물로 인하여 가려움증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또 피부꼬리가 생겨 덩어리가 만져지기도 합니다.

05 진단은 어떻게 하나요?


문진 상 특징적인 증ㅅ앙을 지닌고 있으면서 진찰 소견에서 점막의 손상이 보이고 그 곳에서 출혈이 있는 소견을 보이면 진단이 가능합니다. 만성 치열의 경우 피부꼬리, 비후성 항문 유두, 궤양의 특징적인 소견을 지니다 이 중 일부만을 보이는 경우도 많습니다.

06 치료법 어떤 것이 있나요?


어린아이에게 생긴 치열은 어른에 비하여 잘 나으며 성장하면서 좋아지는 경우가 대부분이여서 고식적 치료를 원칙적으로 합니다. 급성치열은 섬유소가 많이 있는 야채, 과일들을 많이 섭취하고, 변비가 심한 경우 약물로 조절하며 배변 습관을 고치고, 국소 마취연고나 좌욕을 하면, 대부분의 경우 수술적 치료 없이 치유가 됩니다. 하지만 급성치열이 약물 등의 보존적 요법으로 좋아지지 않거나 환자분이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는 경우 만성치열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만성 치열의 치료는 수술적 치료가 원칙입니다. 외래에서 수술을 시행할 수도 있으나 입원하여 수술을 하는 것이 안접합니다.

07 수술 후 통증은 어떤가요?


수슬 후 통증은 심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찢어진 부위를 제거한 후 봉합하고 항문 압이 증가되어 있거나 괄약근의 힘이 너무 센 경우 이를 정상화해주기 때문에 수술 전에 비해 오히려 배변시 통증이 없어져서 편하다고 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러므로 수술 후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한 경우도 많고 오히려 일상 생활이 더 편해졌다고 말씀하시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무통 주사의 시술로 인하여 통증이 더욱 더 없어져서 수술 후 더욱 편안합니다.

08 합병증에 대해서 알고 싶어요


특별한 합병증은 없습니다.

다만 심한 변비를 가지고 있는 분들의 경우 계속 딱딱하고 굵은 변을 보게 될 경우 수술 부위가 잘 낫지 않고 통증과 출혈이 오래가는 경우가 가끔 있습니다. 또 항문 압의 정상화를 위해 항문 괄약근을 약간 절제 하기도 하는데 이로 인하여 방귀를 참지 못하거나 변을 참는 힘이 떨어져서 ㅁ룩은 변을 약간씩 지리기도 하는 경우가 드물게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치열의 수술도 환자 분의 상황에 맞게 괄약근을 절단할 필요가 없는 경우 절단하지 않고, 절단하더라도 항문의 기능에 손상 없이 하므로 염려 하실 이유는 전혀 없습니다.

09 재발을 잘 하나요?


대부분 잘 재발하지 않습니다.

다만 심한 변비로 인해 수술 후에도 계속 딱딱하고 굵은 변을 보시거나, 배변 시 항문에만 힘을 주는 바르지 은 습관을 가지신 분들이 있습니다. 이 경우 이러한 문제를 치료하고 교정하지 않으시면, 항문에 계속적인 자극을 주어서 다시 찢어지고 항문 압이 증가하고 괄약근의 힘이 세지게 되어 치열이 다시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런 분들은 지속적으로 병원 다니시면서 습관을 교정하고 변비를 완전히 치료하시는 것이 꼭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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